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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3연전 40안타 폭격' KIA 5연승, 황동하 QS+소크라테스 5안타…NC전 스윕 [IS 창원]

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가 5연승을 질주했다.KIA는 30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11-2로 승리, 3연전을 싹쓸이했다. 5연승에 성공한 KIA는 34승 1무 20패로 1위 자리를 굳건하게 지켰다. 아울러 시즌 NC 맞대결 전적 7승 1패의 압도적 우위도 이어갔다. 반면 홈에서 충격에 가까운 시리즈 스윕을 당한 NC는 7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27승 1무 27패로 5할 승률에 턱걸이했다.3연전 중 1·2차전에서 총 26안타를 쏟아낸 KIA 타선은 3차전에서도 화끈했다. 3회 초 선두타자 김태군의 안타, 후속 최원준의 3루타로 손쉽게 선제 득점을 올린 뒤 박찬호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2-0 리드를 잡았다. NC가 3회 말 김형준의 홈런으로 추격하자 4회 초 '빅 이닝(5득점)'을 해냈다.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만든 1사 만루에서 3연속 적시타(김태군·최원준·박찬호)와 김도영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7-1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NC는 4회 말 박건우의 홈런으로 한 점 추격. KIA는 6회 초 다시 집중력을 발휘했다. 2사 2루에서 나성범의 적시타로 8-1. 후속 최형우가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1·2루 찬스가 이어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와 김선빈이 연속 적시타로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다. NC는 1회 말 1사 1·2루에서 맷 데이비슨의 투수 병살타, 2회 말 무사 1루에선 서호철이 3루수 병살타가 뼈아팠다. 8회 말에도 한석현의 병살타가 나왔고 이에 앞서 6회 말 무사 1·2루에선 세 타자 연속 범타로 추격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KIA는 9회 초 소크라테스가 솔로 홈런으로 승리를 자축했다. 3차전에서 14안타를 기록한 KIA는 3연전에서 총 40개의 안타로 NC 마운드를 초토화했다.이날 KIA는 선발 황동하가 6이닝 8피안타(2피홈런) 6탈삼진 2실점 쾌투로 시즌 2승(2패)째를 따냈다. 개인 최다 이닝, 최다 탈삼진에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QS·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로 겹경사를 누렸다. 타선에선 5명의 선수가 멀티히트. 5번 소크라테스가 5타수 5안타(1홈런) 1타점 활약했다. 8번 김태군(4타수 2안타 2타점)과 9번 최원준(4타수 2안타 2타점)도 상위 타선에 찬스를 연결하며 멀티 타점을 책임졌다. NC는 선발 김시훈이 3분의 1이닝 7피안타 7실점 패전. 3번 박건우가 3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고군분투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이날 트레이드로 영입된 김휘집은 9번 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전,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0 21:14
프로야구

KBO리그 역대 최초 '지명권 2장' 교환...NC가 '거포 유격수' 기대주에 부여한 가치

KBO리그 최초로 신인 지명권 2장이 오가는 트레이드가 성사됐다. 거포로 성장할 수 있는 내야수가 가진 시장 가치를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트레이드 불가'로 여겨졌던 1라운더(2021년 전체 9순위) 김휘집(22)이 키움 히어로즈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했다. 키움은 "김휘집을 내주고 2025년 신인 드래프트 1·3라운드 지명권을 받기로 합의했다"라고 30일 발표했다. NC는 지난해부터 김휘집 영입에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2023시즌, 연속으로 10홈런을 친 김주원을 주전 유격수로 두고 있지만, 내야진 뎁스 강화와 경쟁 유도를 위해 이번 트레이드를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KBO리그 역대 처음으로 단발 트레이드에 지명권 2개가 오갔다. 그것도 1라운드와 3라운드다. NC가 김휘집에게 부여한 가치였다. 임선남 NC 단장은 "김휘집은 파워툴을 가지고 있는 내야수로 나이에 비해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다. 장타 생산력이 좋아 팀 공격력의 깊이를 한층 더 할 수 있는 선수이기도 하다. 아직 타석에서 보여주지 못한 잠재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2루수, 유격수, 3루수 수비가 모두 가능해 내야진 운용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라고 김휘집을 영입한 배경을 전했다. 김휘집은 현재 빅리거인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후계자로 기대받았다. 김하성이 떠난 뒤 맞이한 2021시즌 1군에 데뷔했고, 주 포지션도 유격수로 같았다. 김휘집은 입단 2년 차였던 2022시즌, 112경기에 출전해 유격수로 798이닝을 소화하며 주전으로 올라섰다. 2023시즌은 유격수로 578이닝, 3루수로 295와 3분의 1이닝을 막았다. 사실 타격 성적은 기대에 못 미쳤다. 김휘집은 2022시즌 타율 0.222·8홈런, 2023시즌 타율 0.249·8홈런을 기록했다. 데뷔 2년 차에 19홈런, 3년 차에 20홈런을 기록한 김하성과 비교하면 더 명확하게 알 수 있다. NC는 그런 김휘집 영입을 위해 한 해 신인 선수 농사 핵심 순위(1·3번) 지명권을 맞바꿨다. 김휘집이 더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됐다. 김휘집은 지난해 11월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APBC) 대회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대타로 나서 상대 투수 다구치 가즈토의 5구째를 통타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0-2 지고 있던 한국이 영패를 모면할 수 있도록 이끌었다. 이 강렬한 한 방 덕분에 김휘집에겐 '홈런을 기대할 수 있는 유격수'라는 기대치가 생겼다. 실제로 김휘집은 올 시즌 51경기 만에 5홈런을 기록, 두 자릿수 홈런 달성 가능성을 높였다. 4번 타순도 꽤 많이 소화했다.그동안 홈런을 칠 수 있는 유격수·2루수는 이적 시장에서 꽤 높은 가치를 인정받았다. 올해도 사례가 있다. 내야 공격력 강화를 노린 롯데 자이언츠가 두꺼운 뎁스 탓에 LG 트윈스에서 벤치 멤버로 있던 손호영을 영입하기 위해 팀 내 특급 유망주, 150㎞/h대 강속구를 뿌리는 우완 사이드암스로 투수 우강훈을 내줬다. 김휘집이 그동안 남긴 성적에 비해 높은 평가를 받고 이적한 이유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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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패패-승승승' 임찬규 반전의 5월, 다시 찾은 미소와 세리머니

LG 트윈스 토종 에이스 임찬규가 환한 미소로 '반전의 5월'을 마감했다. 임찬규는 지난 29일 인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7이닝 9피안타 2실점을 기록했다. 총 105개의 공을 던지며 시즌 한 경기 최다 이닝(종전 6이닝)을 기록했다. 염경엽 LG 감독은 "투수를 아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임찬규가 7이닝을 책임졌다"라고 반겼다. 임찬규는 개막 후 4월까지 7경기에서 3패 평균자책점 6.39로 부진했다. 5월부터 전혀 다른 모습이다. 이달 5경기에선 3승 평균자책점 2.51로 부활했다. 지난 2일 NC 다이노스전 5이닝 3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 9일 SSG전 6이닝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도 시즌 첫 승리와 연을 맺지 못한 임찬규는 최근 3경기 연속 승리 투수가 됐다. 4월 팀 내 평균자책점 꼴찌에서 5월에는 당당히 1위로 우뚝 섰다. 임찬규의 부활은 LG의 상승세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LG는 지난 23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임찬규의 호투로 3연패를 탈출했다. 이어 29일 경기에 그는 팀 시즌 최다인 6연승을 견인했다. 임찬규가 팀 연패를 끊고, 연승의 출발점이자 징검다리 역할을 한 셈이다. 케이시 켈리와 디트릭 엔스가 주춤하는 상황에서 토종 에이스로 중심을 잡았다. 임찬규는 29일 경기 5-2로 앞선 5회 말 2사 2루에서 홈런 타자 최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고 포효했다. 이어 더그아웃으로 들어오며 어퍼컷 세리머니까지 했다. 이날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여러 차례 보여줬다. 임찬규는 여러 계기를 통해 점점 좋아지고 있다. 4월 말 한 차례 불펜(28일 KIA 타이거즈전 1이닝 무실점) 등판 이후 구위가 계속 올라오고 있다. 시즌 도중 한 차례 수정한 체인지업 그립을 다시 원래대로 바꿨다. 또한 임찬규 뒤에서 그의 투구를 유심히 지켜보던 오지환이 커브 움직임을 보고 조언한 것이 주효했다. 임찬규는 지난해 불펜 투수로 시작했다가 선발진에 합류한 5월 4승 평균자책점 1.13으로 LG의 선두 경쟁을 이끈 바 있다. 그는 "올해에는 6월에도 지금 좋은 모습을 최대한 이어가겠다"고 다짐했다.이형석 기자 2024.05.30 14:00
프로야구

"내가 아니었던 거 같다" 우익수 나성범이 돌아왔다 [IS 피플]

나성범(35·KIA 타이거즈)은 '위기'라는 단어가 익숙하지 않다. 프로 입단부터 대형 유망주로 주목받은 그는 NC 다이노스와 KIA에서 모두 승승장구했다. 올 시즌엔 조금 달랐다. 햄스트링 부상으로 개막전 엔트리 등록이 불발되더니 지난달 28일 1군에 지각 합류한 뒤 첫 9경기 타율이 0.080(25타수 2안타)에 머물렀다.나성범은 타격 슬럼프를 회상하며 "내가 아니었던 거 같다"고 말했다. 3000타석 기준 프로야구 역대 통산 타율 톱10(29일 기준 0.314)에 이름을 올리는 나성범은 정확도와 힘을 겸비한 강타자. 그런 그가 1할에도 미치지 못하는 타율을 유지하니 주변에선 "부상 회복이 덜 됐는데 너무 일찍 올린 것 아니냐"는 얘기도 나왔다. 부상 재발 우려 때문에 주로 지명타자로 경기를 뛰었지만, 존재감이 미미했다. "왜 이렇게 쳤지?"라는 생각이 많아지면서 악순환이 반복됐다. 타격 타이밍이 엇나가 타구의 질도 좋지 않았다.바닥을 찍은 나성범은 지난 14일 반등을 시작했다. 광주 두산 베어스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이튿날에는 시즌 첫 멀티 히트(3안타)와 2경기 연속 홈런으로 포효했다. 이후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꾸준히 끌어올린 그는 지난 28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에서 시즌 5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을 폭발시켰다. 아울러 KBO리그 역대 25번째 개인 통산 1000타점 고지를 정복했다. 다사다난했던 5월의 끝자락. 나성범은 "감독님, 코칭스태프, 선수들, 팬분들에게 너무 죄송스러운 모습만 보여드려서 스스로 위축되기도 했다"며 "주변에서 박수와 격려를 보내주셔서 조금 힘이 났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던 거 같다. 조금씩 감이 올라오고 있는데 팀에 많은 도움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지명타자가 아닌 우익수 출전 횟수를 늘리면서 타격감도 덩달아 올라왔다. 나성범은 "솔직히 다리 상태(햄스트링)만 된다면 수비를 계속 나가고 싶다"며 "수비에 나가면 잡생각이 없어지고 집중하게 돼 타격감도 좋아지는 거 같다"고 반겼다. 선두 KIA는 5월 내내 '버티기 모드'였다. 외국인 투수 윌 크로우가 이탈하는 등 크고 작은 이슈가 있었다. 잠시 선두 자리를 위협받기도 했지만, 빠르게 분위기를 추슬렀다. 나성범의 반등이 큰 힘이 됐다. 덕분에 중심 타선의 무게감이 어느새 묵직해졌다. 베테랑 최형우의 부담도 줄었다.나성범은 "(6월에는) 지금보다 더 위에 있어야 한다. 자신감도 있다"며 "팀도 지금보다 더 위로 올라갈 수 있도록 2~4위 팀이 못 따라오게 (KIA가) 치고 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며 껄껄 웃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30 13:28
메이저리그

오타니, 10G·46타석만에 홈런 추가...OPS 2위-타율 3위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45타석 침묵을 깨고 홈런을 쳤다. 오타니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 2번·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맹타를 휘둘렀다. 다저스의 10-3 승리를 이끌었다. 오타니는 이 경기에서 커리어 가장 긴 침묵을 깼다.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친 그는 이후 전날(29일)까지 41타석 연속 무홈런에 그쳤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자신의 워스트(worst)를 경신했다"라고 전했다. 홈런 선두였던 오타니는 어느새 공동 7위 그룹으로 밀렸다. 그런 오타니가 비로소 홈런을 때려냈다. 다저스가 7-3으로 앞선 8회 초, 주자 2명을 두고 상대 투수 호르헤 로페스의 싱커를 공략해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투런포. 시즌 14호다. 46타석 만에 쏘아올린 홈런이기도 하다. 1·3회 두 타석에서 침묵한 오타니는 3회 주자 2루에 두고 나서 유격수와 2루수 사이를 가르는 중전 안타를 치며 타점을 올렸다. 다저스의 3-0 리드를 이끌었다. 이후 삼진 1개를 당했던 오타니는 다저스가 승기를 잡은 8회 초 공격에서 빅이닝을 만드는 아치를 그렸다. 다저스는 선두 타자 윌 스미스가 솔로포, 제이슨 헤이워드와 개빈 럭스가 각각 3루타와 볼넷으로 나가며 만든 기회에서 미구엘 로하스가 적시타를 치며 5-3으로 앞서갔다. 미구엘 바르가스까지 2타점 적시타를 추가하며 4점 차로 벌린 상황에서 이 승부 쐐기를 박는 홈런을 오타니가 때려냈다. 오타니는 시즌 타율을 0.329에서 0.330으로 올렸다. OPS(장타율과 출루율 합계)는 9리 오른 1.010을 기록했다. 타율은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무키 베츠(다저스)에 이어 3위, OPS는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에 이어 2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30 10:05
프로야구

4연승 파죽지세 이범호 감독 "이의리 힘은 분명히 느껴졌다" [IS 승장]

KIA 타이거즈가 4연승을 질주했다.KIA는 29일 창원 NC 다이노스전을 6-3으로 승리,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가져가며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보했다. 시즌 전적 33승 1무 20패로 이날 SSG 랜더스를 꺾고 6연승에 성공한 2위 LG 트윈스(31승 2무 23패)와의 게임 차를 2.5경기로 유지했다.이날 KIA는 팔꿈치 통증 문제로 지난달 11일 1군 제외된 이의리가 선발 복귀전을 치렀다. 결과는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사사구 3실점. 두 번째 투수로 4회 투입된 스윙맨 임기영이 2과 3분의 2이닝 무실점하며 행운의 승리를 챙겼다. 전날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타선은 10안타로 이틀 연속 NC 마운드를 두들겼다. 1번 박찬호가 5타수 2안타 2타점, 2번 김도영이 5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이범호 KIA 감독은 경기 뒤 "이의리가 제구에 약간의 어려움은 있었지만, 볼 끝의 힘은 분명히 느껴졌다. 임기영은 오랜만의 1군 등판이었는데도 본인의 기량을 잘 보여준 것 같다. 두 선수 모두 1군에서 좋은 활약 해주길 기대한다"며 "위기 상황에서 등판한 장현식이 1과 3분의 1이닝을 정말로 잘 막아줬다. 팀 승리에 큰 역할을 해줬고, 정해영이 등판하지 못하는 상황에서 최지민과 전상현이 8,9회 수비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줬다"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공격에서는 김도영이 100% 출루에 결승 타점 포함 3타점으로 맹활약을 해줬고, 박찬호도 경기 초반 선취 2타점을 올리면서 공격의 활로를 잘 뚫어줬다.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도 팀 승리에 큰 보탬이 됐다"며 "이창진이 제한된 출전 속에서도 본인의 몫을 잘해주고 있어서 감독으로서 고맙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30일 5선발 황동하로 시리즈 싹쓸이를 노린다. 이범호 감독은 "최근 3연승을 거두는 과정에서 경기 막판 다소 불안한 부분이 보였는데 오늘은 공수에서 좋은 경기를 한 거 같아 만족스럽다. 내일도 팬과 함께 승리할 수 있는 경기 하겠다"고 말했다.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2:53
프로야구

'김도영 3안타 1홈런 3타점' KIA, 4연승 파죽지세…NC전 7승 1패 [IS 창원]

'호랑이 군단'이 제대로 상승세를 탔다.프로야구 선두 KIA 타이거즈는 2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 원정 경기를 6-3으로 승리, 주중 3연전 중 1,2차전을 모두 챙겼다. 일찌감치 위닝 시리즈를 확정하며 시즌 4연승을 질주했다. 시즌 33승 1무 20패. NC전 맞대결 전적은 7승 1패로 압도적이다. 반면 6연패 늪에 빠진 NC는 27승 1무 26패로 5할 승률을 위협받게 됐다.전날 장단 16안타를 쏟아낸 KIA 타선은 이날도 초반부터 터졌다. 2회 초 볼넷 2개와 안타로 만든 2사 만루 찬스에서 박찬호의 2타점 적시타, 김도영의 1타점 적시타로 3-0 앞섰다. NC는 2회 말 무사 만루에서 한석현의 내야 땅볼로 한 점 추격했다. 이어 3회 말 2사 후 맷 데이비슨과 박한결의 연속 타자 홈런으로 3-3 동점에 성공했다. KIA는 5회 초 다시 앞섰다. 선두 타자 이창진이 좌익수 방면 2루타로 포문을 연 뒤 후속 박찬호의 내야 땅볼 때 3루까지 진루. 이어 김도영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4-3으로 앞섰다. 후속 나성범의 3경기 연속 홈런(시즌 6호)까지 터진 KIA는 7회 초 김도영의 솔로 홈런(시즌 12호)으로 쐐기를 박았다. 반면 NC는 4회 이후 타선이 꽉 막혔다. 5회 말 2사 1,2루와 7회 말 2사 1,3루에서 모두 득점하지 못했다.이날 KIA는 팔꿈치 부상에서 복귀한 선발 투수 이의리가 3이닝 4피안타(2피홈런) 3실점했다. 두 번째 투수로 등판해 2와 3분의 2이닝 2피안타 무실점 쾌투한 임기영이 승리 투수. 타선에선 1번 박찬호(5타수 2안타 2타점) 2번 김도영(3타수 3안타 1홈런 1볼넷 3타점)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NC는 선발 투수 카일 하트가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5실점 패전 투수. 2번 서호철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3번 박한결(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과 4번 데이비슨(3타수 1안타 1홈런 1타점)의 홈런포가 위안이었다. 창원=배중현 기자 bjh1025@edaily.co.kr 2024.05.29 21:54
프로야구

홈런 6방 터진 대구 공방전, '이주형 4안타 4타점' 키움이 웃었다…삼성 4연패 [IS 대구]

키움 히어로즈가 홈런 6개 공방전 끝에 삼성 라이온즈에 2연승을 달렸다. 키움 히어로즈는 2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뱅크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의 원정 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키움은 2연승을 달렸고, 삼성은 4연패에 빠지며 상위권과 격차가 멀어졌다. 이날 키움 타선은 장단 18안타를 때려내며 일찌감치 승기를 잡았다. 4번·지명타자로 나선 이주형이 3점 홈런 포함 4안타 4타점 2득점 맹타를 휘둘렀고, 도슨이 4안타 2타점 3득점, 김혜성이 3안타 3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최주환도 2안타 2타점을 기록했다. 마운드에선 선발 헤이수스가 5이닝 4실점했으나 타선의 지원 덕분에 승리했다. 삼성은 선발 이승현이 3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안타를 내주며 8실점(6자책)했다. 이호성이 2이닝을 무실점으로 잘 막아내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7회 최하늘과 홍원표가 추가 3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타선에선 이재현과 박병호, 이성규, 김영웅이 홈런 4방을 합작했으나 벌어진 점수 차가 너무 컸다. 이성규와 이병헌이 각각 3안타를 때려내고 박병호, 김영웅이 멀티 안타 경기를 한 것에 위안을 삼아야 했다. 먼저 웃은 팀은 키움이었다. 1회 1사 후 도슨이 안타 및 도루로 2루까지 진루했고, 이주형이 중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선취점을 올렸다. 3회엔 6득점했다. 1사 후 선두타자 박수종이 수비 실책으로 출루하고 고영우와 도슨이 연속 안타를 때려내며 추가 득점했다. 김혜성의 적시타와 이주형의 3점포가 연달아 터졌다. 박수종의 적시타까지 묶어 7-0까지 달아났다. 삼성은 3회 말 이병헌의 데뷔 첫 홈런으로 추격에 나섰으나, 4회 초 키움이 최주환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앞서 나갔다. 삼성은 4회 말 박병호의 이적 첫 홈런으로 재추격했고, 5회 이성규의 2점포, 6회 김영웅의 솔로포까지 묶어 5-8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7회 초 2사 후 도슨의 솔로포와 최주환, 김주형의 연속 적시타가 나오면서 키움이 추가 3득점, 승리를 확정지었다. 대구=윤승재 기자 2024.05.29 21:47
메이저리그

41타석 무홈런, 1할대 부진에도 로버츠 감독 "오타니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 왜?

오타니 쇼헤이(LA 다저스)의 홈런포가 또 장기간 침묵하고 있다. 종전 자신의 최다인 40타석 연속 무홈런 기록을 경신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은 오타니의 타격 부진에 대해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필드에서 열린 2024 미국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 2번 지명타자로 출전해 5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삼진-땅볼-땅볼-땅볼-삼진으로 내용도 좋지 않았다. 오타니는 지난 18일 신시내티 레즈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쏘아 올린 뒤 이날 5번째 타석까지 41타석 무홈런에 그치고 있다. 이는 오타니의 최장 타석 무홈런 기록이다. 오타니는 시즌 초반 전 통역 미즈하라 잇페이의 불법 도박 논란 휘말린 영향 탓인지 개막 후 좀처럼 홈런포가 터지지 않았다. 결국 4월 4일 샌프란시스코전 네 번째 타석에서 시즌 첫 홈런을 터트렸다. 종전 37타석 연속 무홈런을 지나 개막 후 41타석 만에 쏘아 올린 감격스러운 홈런이었다. 이번에는 침묵하는 기간이 더 늘어나고 있다. 로버츠 감독은 "별로 걱정하지 않는다"고 넘겼다. 오타니의 최근 무홈런은 몸 상태와 무관하지 않아 보인다. 일본 닛칸스포츠는 "지난 17일 신시내티전 1회 볼넷으로 출루 후 투수 브렌트 수터의 견제구를 왼쪽 허벅지 뒤쪽을 맞은 여파가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당시 병원 검진 결과 타박상 진단을 받았으나 17일부터 29일까지 11경기에서 타율이 0.186(43타수 8안타)에 그친다. 오타니는 최근 부진 속에 타율(0.329)과 홈런(13개) 모두 1위 자리를 내줬다. 타율은 팀 동료 무키 베츠(0.335)와 샌디에이고 루이스 아라에스(0.333)에 이은 3위, 홈런 부문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마르셀 오수나(15개)에 이은 2위다. 그러나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는 100% 상태에 근접하고 있다. 몸 상태가 나빠지지 않았다. 더블 플레이가 되지 않도록 열심히 달린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더블헤더 1차전 8회 1사 1, 2루에서 유격수 땅볼을 친 뒤 전력 질주해 선행 주자 무키 베츠만 2루에서 아웃되고 자신은 1루에서 세이프됐다. 다저스는 후속 프레디 프리먼의 1타점 적시타로 추격했고, 9회 동점을 만든 끝에 연장 10회 5-2로 이겼다. 오타니의 전력 질주가 연패 탈출의 발판을 만들었다.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한 모습을 존경한다. 영리하게 플레이했다"고 반겼다. 이형석 기자 2024.05.29 21:40
프로야구

롯데, 황준서에 데뷔 첫 QS 헌납...어수선한 한화에 2연패

지난주 리그 1위 KIA 타이거즈를 잡으며 재도약 발판을 만들었던 롯데 자이언츠가 어수선한 한화 이글스를 상대로 2연패를 당하며 상승세에 제동이 걸렸다. 롯데는 29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석패했다. 선발 투수 애런 윌커슨이 6과 3분의 2이닝 3실점(2자책점)으로 호투했지만, 타선이 침묵했다. 롯데는 시즌 30패(2무 20승)째를 당하며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롯데는 지난 주말 삼성 라이온즈와의 3연전에서 2승 1패로 위닝시리즈를 해내며 9위로 올라섰다. 이번 주중 3연전은 사령탑이 물러나며 가라앉은 한화전이었기에 상승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토종 에이스 박세웅이 10실점으로 무너진 28일 1차전 패전(스코어 3-12)에 이어 2차전도 무기력하게 패했다. 윌커슨은 1회 말 2사 뒤 노시환에게 중전 안타를 맞은 뒤 4번 타자 안치홍과의 8구 승부에서 좌중간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먼저 점수를 내줬다. 2회는 1사 1루에서 2루수가 송구 실책을 범하며 2·3루 위기에 놓인 뒤 장진혁에게 땅볼 타점을 허용했다. 롯데 타선은 신인 투수 황준서를 상대로 고전했다. 3회는 2사 2루에서 고승민이 범타로 물러났고, 4회도 유강남과 나승엽이 연속 볼넷으로 만든 기회에서 김민성과 신윤후가 침묵했다. 6회까지 2안타에 그쳤다. 황준서에게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허용했다. 롯데는 바뀐 투수 장시환을 상대한 7회도 1사 1·2루 기회를 맞이했지만, 황성빈과 윤동희가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 2회 스코어 그대로 9회 초 공격을 맞이한 롯데는 김민석과 노진혁, 박승욱이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반전을 만들지 못했다. 한화는 4연승을 거두며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2024.05.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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